우리은행, 정규리그 이어 챔프전도 접수…김단비 MVP
[앵커]
여자농구 정규리그 1위 우리은행이 BNK를 꺾고 11번째 챔피언결정전 우승이자 10번째 통합우승을 달성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 MVP는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던 김단비가 차지했습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이변'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최강' 우리은행은 내외곽에서 점수를 쌓으며 BNK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외곽에선 정확한 3점슛을 자랑한 김정은이 인사이드에서는 영건 박지현이 존재감을 보이며 승리의 기틀을 닦았고, 여자농구 최고 실력자 김단비는 MVP의 품격을 보여주는 개인기로 스스로 빛을 발산했습니다.
BNK를 64-57로 꺾은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 3연승으로 최종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김정은이 양팀 최다 18점을 쓸어담은 가운데, 박지현과 김단비도 29점을 합작하며 힘을 보탰습니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여자농구 챔피언결정전 통산 최다인 18승을 기록하게 됐고.
"한 시즌 선수들이 고생 참 많이 했는데요. 이렇게 유종의 미를 거둬서 우승을 해서 너무 좋고요."
앞선 두 경기에서 23점, 20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던 김단비는 정규리그 MVP에 이어 챔프전 MVP까지 석권했습니다.
"부담감도 있었고 설렘도 있었고 걱정도 있었고…그래도 마무리가 이렇게 좋아서 되게 오랜만에 푹 잘 수 있을 것 같아요."
창단 최초로 챔프전에 오른 BNK도 투혼을 불살랐지만 끝내 우리은행의 기세를 꺾진 못했습니다.
챔피언결정전을 무패로 끝내며 여자농구 최강의 저력을 보여준 우리은행은 10번째 통합우승으로 2022-2023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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