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정규리그 MVP 김단비…플레이오프 이번주 개막
[앵커]
여자농구 우리은행 김단비가 생애 첫 정규리그 MVP 등 5관왕을 차지했습니다.
오는 11일 4강 플레이오프가 바로 시작되는데, 우리은행이 '반지의 제왕'이 될지 관심입니다.
박지운 기자입니다.
[기자]
2023 여자농구 정규시즌 시상식은 우승팀 우리은행의 포워드 김단비를 위한 자리였습니다.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수상은 물론 5관왕에 오르며 여자농구 간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습니다.
"이 상을 받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요. 제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제가 항상 열심히 달릴 수 있었고…"
신인상은 압도적 표로 하나원큐 박소희가 받았고, 21년째 코트를 누비며 최고령 출전 기록을 세운 한채진은 특별상을 받고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제가 이 자리에 또 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못 해서…후회 없이 농구를 한 것 같아서 너무 감사드리고."
플레이오프를 앞둔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반지의 제왕'이 되겠다며 통합우승 욕심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꼭 플레이오프 거쳐서 챔프전에서 우승을 해서 다시 반지(우승컵)를 추가하는 게 목표…"
정규리그 2위로 팀 창단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BNK썸도 더 큰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부산의 모든 여자농구 팬들의 시선이 몰릴 수 있는 그런 꿈을 가지고 저희가 플레이오프를 열심히 뛰어서 챔피언전까지 가보는 그런 목표…"
플레이오프에 올라온 다른 두 팀의 각오도 만만치 않습니다.
"결승전에서 누가됐든 인정사정 볼 것 없이 한 번 부수는 플레이오프를 해볼 생각…"
"이 위기 안에서 좋은 경기를 하기 위해 단념하지 않고 끝까지 싸워보려고 합니다."
올해 봄농구에서 최후의 승자는 어느 팀이 될지 팬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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