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강구도' K리그1 이번주 개막…'공공의 적'은 울산
[앵커]
이번 주말 K리그1 개막을 앞두고 12개 구단 감독과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마다 각오를 밝혔는데요.
올해도 여전히 울산과 전북의 양강 구도가 예상되는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울산은 공공의 적이 됐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동계 훈련을 마무리하고 개막 팡파르만을 손꼽아 기다리는 K리그1 12개 구단 감독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우승 내지 상위권 진출이라는 목표를 밝히며 선전을 다짐합니다.
올해도 우승 후보는 현대가 라이벌 울산과 전북, 우승컵을 지키려는 쪽과 되찾으려는 쪽의 신경전이 매섭습니다.
"첫 경기 완벽하지 않은 상태에서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생각이 들어요."
"작년에 마지막 경기때 저희가 2대1 역전패를 당해서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도 자극을 많이 받았고…"
공공의 적은 역시 디펜딩 챔피언 울산이었습니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해 울산에 전패한 최용수 감독에게 공개적으로 '협조'를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최용수 감독님의 강원이 울산을 좀 이기고 4강에 올라와줬으면 하는 바람도 가지고 있습니다."
"저희는 울산을 잡기 위해 준비할 것이고. 김상식 감독이 그렇게 큰 고민을 안 해도 될 거 같습니다."
올 시즌 4강 팀을 묻는 질문에 창단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인천과 황의조를 품은 서울이 다수 언급됐습니다.
'슈퍼매치' 라이벌인 서울과 수원도 서로를 먹잇감으로 지목했습니다.
"수원이 그 자리(4강)를 차지하고 싶은 생각은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한테는 절대 질 수 없다는 제 마음입니다."
감독들의 화려한 입담으로 기선제압에 나선 K리그1은 오는 25일 울산과 전북의 맞대결로 킥오프합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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