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한일 관계 정상화, 국민에게 새 자긍심 될 것"
화이트리스트 선제적 복원 지시…"日 호응할 것"
"주 60시간 근무, 건강에 무리…상한 정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관계 정상화가 우리 국민에게 새 자긍심과 혜택을 불러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경제 협력을 강조하며, 일본에 대한 우리 측의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위한 법적 조치를 지시했습니다.
정부 근로시간 유연화 정책과 관련해선, 주당 60시간 이상 근무가 건강보호 차원에서 무리라며 상한을 정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기자]
네. 용산 대통령실입니다.
윤 대통령이 역대 우리 정부들을 언급하면서 한일 관계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죠?
[기자]
네. 윤 대통령은 오늘 열린 국무회의에서 25분 정도 예고에 없던 대국민 담화를 했습니다.
앞서 3.1절 기념사가 5분 20초였는데, 그에 비해 5배 가까이 긴 발언이었습니다.
윤 대통령은 전임 정부가 수렁에 빠진 한일 관계를 방치해 양국 경제와 안보가 깊은 반목에 빠졌다고 지적했는데요.
눈앞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편한 길을 선택하면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리는 것으로 생각했다며, 이제는 한일 관계가 과거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 한일관계는 한쪽이 더 얻으면 다른 쪽이 그만큼 더 잃는 제로섬 관계가 아닙니다. 한일관계는 함께 노력해 함께 더 많이 얻는 윈-윈 관계가 될 수 있으며, 또 반드시 그렇게 되어야 합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965년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한일 국교 정상화 추진과 김대중 전 대통령의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거론하며 자신의 뜻에 힘을 싣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가 지난 1965년 국교 정상화 당시 합의와 2018년 대법원 판결을 동시에 충족하는 절충안으로 제3자 변제를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일본이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우리에게 과거사 문제를 사과한 적이 있고 이번 방일에서도 일본이 역대 정부의 인식을 계승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일본과도 협력하고, 선의의 경쟁을 펴야 한다며 한국이 선제적으로 발전의 걸림돌을 제거하면 일본도 호응할 거라고 자신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일본에 대한 우리 측 화이트리스트 원상회복을 위한 법적 절차에 착... (중략)
YTN 박서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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