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뉴욕 유엔본부에서 공개회의를 열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안보리가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로 공개회의를 연 것은 지난달 20일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미국과 일본은 물론 안보리 비이사국인 우리나라도 회의 소집과 관련한 조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 회의에서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다수의 안보리 제재 결의를 위반한 것으로 북한 도발을 강력규탄하고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지난달 회의에서 안보리 의장 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힌 미국은 오늘 회의에서도 중국과 러시아의 동참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5월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추가 제재 결의안을 발의했다가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에 막혔고, 11월 발사 때는 의장성명 추진으로 방향을 선회했지만 역시 진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YTN 권준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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