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오픈 휩쓴 태극낭자들…단·복식 금빛 물결
[앵커]
124년 역사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에서 태극낭자들이 금빛 사냥에 성공했습니다.
안세영은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단식에서, 김소영-공희용 조는 여자복식에서 6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대회 우승까지 남은 건 단 한 점.
천위페이의 안일한 클리어에 안세영이 강력한 스매싱으로 응수합니다.
세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순간입니다.
안세영은 여자단식 결승에서 만난 천적 천위페이를 세트 스코어 2-1로 꺾었습니다.
한국 선수가 이 대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건 1996년 방수현 이후 27년 만입니다.
2020년 첫 출전 당시 32강에서 탈락하고 지난해 준우승에 그쳤던 안세영.
2세트를 내주며 흔들리기도 했지만 끝내 위기를 극복하며 정상 등극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여자 복식에선 결승에서 한국 선수들끼리 만나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목에 걸었습니다.
5년 차 듀오 김소영-공희용 조는 이소희-백하나 조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며, 한국 선수로는 여자 복식에서 6년 만에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킴콩 듀오'는 지난해 덴마크 오픈 8강, 지난주 독일 오픈 4강에서의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혼합복식에선 서승재-채유정 조가 세계 1위,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충 조를 상대로 접전 끝에 1-2로 패하며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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