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12년 만에 '셔틀 외교' 복원했지만...향후 과제는? / YTN

YTN news 202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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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 임재성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을 다시 한 번 짚어보겠습니다. 두 나라 관계 개선에 진전을 이뤘지만위안부 합의나 독도 문제 등한일 간 민감한 현안들이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한일정상회담 결과를이원덕 국민대 일본학과 교수와 오늘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어서 오세요. 윤석열 대통령 첫 한일정상회담이었고 12년 만의 한일 정상회담이었는데요. 전체적으로 총평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원덕]
두 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한일관계가 그동안 10년간 사실상 잃어버린 10년이다. 또는 복합골절 상태에 놓였다, 이런 표현이 있을 만큼 상당히 악화돼 있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서 이렇게 비정상에 놓여 있는 한일관계를 정상화시키는 첫 발을 뗐다, 이렇게 의미부여를 할 수 있다고 보고요.

두 번째는 지금 당장 한일관계가 직면하고 있는 징용 문제, 수출규제 문제, 지소미아 문제 이런 3대 갈등 현안이 있었습니다. 이거를 어느 정도 해결하는 큰 밑그림을 그렸다고 볼 수가 있고 또 어떤 의미에서는 미래협력에 관한 광범위한 합의가 이루어졌다라는 점에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에는 1박 2일의 실무 방문 형식이었지만 국빈급 의전이 이루어졌습니다. 또 이례적으로 2차 만찬까지 행사가 열렸는데 이 부분은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이원덕]
정상 간의 회담을 할 때에는 국빈방문 형식의 회담이 있고 또 실무 방문 형태가 있는데 이번에는 실무 방문입니다. 실무 방문 치고는 다소 이례적인 장면들이 보였는데요. 첫 번째는 의장대 사열을 한다든지 또 저녁 공식만찬 이후에 정상 간에 친교와 신뢰를 다질 수 있는 긴 둘만의 시간을 마련했다든지 하는 것들은 상당히 일본 측에서 세심한 배려를 하고 한일 간 관계 회복을 위해서 상당히 신경을 썼다고 하는 그런 것으로 비춰집니다.


교수님, 앞서 이번 한일 정상회담이 비정상의 정상화다, 한일관계에 대한 과제에 대한 밑그림을 그렸다, 미래협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이렇게 평가를 해 주셨는데 어찌됐든 윤 대통...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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