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호주의 미국 핵 추진 잠수함 조기 도입이 핵확산금지조약의 목적과 취지에 위배된다며 결연한 반대를 표명했습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과 영국, 호주 세 나라가 지정학적 사익을 위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완전히 무시한 채 위험한 길로 가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이어, 3국이 핵확산금지조약을 준수하겠다고 공언한 건 순전히 거짓말이고, 실제론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국을 협박하여 권위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낡은 냉전적 제로섬 사고와 편협한 지정학적 이념을 버리고, 국제적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미국·영국·호주 3국의 안보 동맹인 오커스(AUKUS)는 어제(13일) 공동성명을 통해 2030년까지 미국이 버지니아급 핵추진 잠수함 3척을 호주에 수출하고, 필요할 경우 2척 추가 판매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YTN 강정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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