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해제...내일 시기 발표 / YTN

YTN news 2023-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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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유행세가 크게 완화된 가운데 정부가 내일 대중교통에서도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지 결정합니다.

다만, 병원과 약국, 요양원 등에서는 당분간 마스크 착용 의무가 유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정훈 기자!

이제 곧 마스크 없는 일상이 시작되는 것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정부는 내일 중대본 회의에서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 의무의 해제 시기와 범위 등을 논의해 발표합니다.

해제 시점은 다음 주 월요일인 20일이 유력합니다.

대중교통에서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병원과 약국 등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마스크 없는' 생활이 가능해집니다.

이번 결정은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만 명 안팎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덕입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도 11,401명으로 전주보다 8백여 명 줄었고, 사망자는 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중교통에서의 마스크 의무 해제가 확정되면 코로나19 방역 조치는 사실상 확진자 7일 격리만 남게 되는 것인데요.

전문가들은 격리 의무는 당분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확진 직후 며칠 동안 바이러스를 많이 퍼뜨리는 게 여전한 데다가, 격리의 강제성을 없애면 취약노동계층은 확진돼도 못 쉴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격리 의무 해제를 위해선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재 2급에서 하향 조정돼야 하는데,

세계보건기구가 다음 달 말이나 5월 초에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를 선언하면 그때 우리 보건 당국도 감염병 등급 조정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확진자의 7일 격리 의무까지 완화되면 코로나19도 독감처럼 관리하게 될 전망입니다.

다만, 국가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코로나19의 경우 고위험군 사망 위험이 더 큰 만큼 먹는 치료제를 지금보다 적극적으로 처방하기 위한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기정훈입니다.





YTN 기정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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