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에 20㎧ 태풍급 강풍…대형산불 주의보

연합뉴스TV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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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특보에 20㎧ 태풍급 강풍…대형산불 주의보

[앵커]

바짝 메마른 날씨에 연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내일(8일)까지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초속 20m 안팎의 태풍급 강풍까지 예고돼, 산불 위험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한 달 전국 평균 강수량은 13.2mm.

예년의 1/3 수준입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일부 지역에서는 1mm의 비조차 내리지 않았습니다.

바짝 메마른 날씨에 산불은 급증했습니다.

지난 5일까지 발생한 올해 산불은 197건.

이 중 70%가 한 달 사이에 집중됐습니다.

문제는 당분간 날씨가 산불 위험을 더 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원 영동에는 건조경보, 내륙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서울은 벌써 2주 넘게 건조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여기에 대형산불을 부추기는 태풍급 강풍까지 예고됐습니다.

한반도를 두고 남쪽 고기압, 북쪽 저기압이 맞물리면서 내륙 곳곳에 강풍이 만들어집니다.

특히 산맥을 넘는 바람은 더욱 건조해지는데, 공기들이 급경사를 타고 쏟아지면서 동해안에는 초속 20m의 돌풍이 불게 됩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수요일과 목요일 사이 중부 곳곳에 비 소식이 있지만 양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습니다.

기상청은 일요일쯤 전국에 한차례 비가 내려 건조함이 일시 해소되겠지만, 다음 주부터 다시 메마른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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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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