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전국 태풍급 강풍…선별진료소 등 피해 우려
[앵커]
내일까지 전국에 태풍급 강풍이 불겠습니다.
특히 건물 밖에 있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도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오늘 하루 운영이 중단된 이동식 선별진료소에 기상캐스터가 나가 있습니다.
강지수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지금 서울 은평 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서울은 바람이 약해졌다 강해졌다를 반복하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서울 은평 병원은 차량을 이용한 선별진료소를 운영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면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인데요.
이처럼 이동식 선별진료소는 강풍에 취약합니다.
특히 검채 채취 시에도 비와 바람에 오염돼 부정확한 결과가 나올 수 있어서 오늘 하루는 운영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서초 소방학교와 잠심주경기장 주차장, 강서 이대 서울병원도 일제히 운영이 중단됐고요.
오늘 선별진료소를 이용할 계획이 있으신 분은 참고하셔야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오늘 무척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늘 내륙으로는 최대 순간 풍속이 시속 90km 이상, 강원 영동으로는 시속 126km 이상으로 불겠고요.
전국적으로 강풍 특보도 내려져 있습니다.
강원 영동 지역과 내륙 많은 지역은 건조한 대기까지 겹치면서 대형 산불도 우려가 됩니다.
불씨 관리도 잘해주시고요.
시설물 피해 없도록 대비 철저하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전국이 흐린 가운데 비 소식도 있습니다.
낮까지 강원 지역은 비구름이 머물 텐데요.
대기가 많이 불안정한 상황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동안, 돌풍과 벼락을 동반해서 요란하게 내리겠습니다.
그 밖 지역으로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요.
늦은 오후부터는 다시 차차 맑아지겠습니다.
이례적인 강풍은 내일 오후부터 차차 잠잠해지겠고요.
낮 기온 역시 다시 큰 폭으로 오르면서 따뜻해지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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