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빠르면 4월 말에서 5월 초 '7일 격리'와 '마스크 일부 착용'을 완전히 해제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달 말에 구체적인 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주 연속으로 줄어들면서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만 명대, 완연한 안정세입니다.

정부가 2020년 2월부터 '심각'을 유지하던 위기단계를 '경계'로 조정하는 논의를 시작합니다.

시점은 WHO, 국제보건기구의 코로나19 비상사태 해제가 유력한 4월 말에서 5월 초입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위기평가회의는 4월 말에서 5월 초로 예상되는 WHO 코로나19 제15차 긴급위원회 이후에 소집할 예정입니다.]

현재 2급인 코로나19의 법정 감염병 등급도 4급으로 낮춥니다.

2급은 격리 의무가 있지만 4급은 없고, 확진자 발생 전수조사 없이 표본 감시만 하면 됩니다.

지하철과 버스, 병원과 약국 등에 남아있는 마스크 착용 의무도 전면 해제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이제 감염병 등급 조정, 7일 격리의무 전환, 마스크 착용의 전면 해제 등 남아있는 방역 규제들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세부적인 일상회복 로드맵은 이달 말에 발표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현재 3천9백여 개인 코로나19 전담 병상을 천여 개로 우선 조정했습니다.

병상 가동률이 11.5%인 현재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천여 개로 줄여도 현재 발생하는 수준의 4배까지 대응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방역 당국은 새 학기가 시작하면 학생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생길 수 있어 개학이 마지막 변수가 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YTN 장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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