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면서 정부가 4월 말에서 5월 초에 아직 남아있는 격리와 마스크 의무를 완전 해제할 수 있다고 시사했습니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하늘길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4월 말에서 5월 초 즈음에는 완전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기자]
정부가 그동안의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온전한 일상회복을 위한 전환을 추진하겠다며 세부적인 일상회복 로드맵을 이달 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남아있는 방역 규제를 언제, 어느 수준으로 해제할지 논의를 시작하겠는 건데요.

구체적인 시점도 나왔습니다.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위기평가회의를 소집해 2020년 2월부터 3년 넘게 유지하고 있는 위기단계 '심각'을 '경계'로 하향 조정할지 논의하겠다고 했습니다.

오늘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방역조치 조정 그리고 위기 단계의 조정에 대해서는 4월 말 또는 5월 초 정도로 WHO에서 코로나 긴급위원회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 긴급위원회가 열린 이후에 저희가 위기평가회의를 거치도록 되어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 법정 감염병 등급은 2급입니다.

지난해 4월 25일에 1급에서 2급으로 단계를 조정했는데요.

이걸 다시 4급으로 하향 조정하는 방안을 논의합니다.

이렇게 되면 코로나에 걸렸을 때 7일 동안 격리하는 의무도 사라집니다.

또, 지난 1월 말부터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하면서 교통수단이나 병원, 약국과 같은 곳에서는 의무 착용을 남겨뒀었는데요.

4월 말에서 5월 초쯤에는 마스크 착용 전면 해제도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항공편도 대폭 증편되죠?

[기자]
네, 국토교통부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한중 노선 운항을 확대하기로, 중국 정부와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 양국 항공사가 각각 주 608차례 운항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19 이전에 한중 노선은 일주일 천백여 차례 운항했었는데요.

최근 중국의 운항 제한으로 일주일 62차례까지 쪼그라들었다가 이달 말까지 일주일 200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계속 확대할 계획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일주일 전보다 3백여 명 많은 만408명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12일 연속 백 명... (중략)

YTN 장아영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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