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지방법원, 이수만 씨 가처분신청 인용
법원 결정 이후 카카오 향후 대응 주목
SM 지분 인수전 계속될 듯
법원이 SM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에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와 SM 현 경영진의 향후 대응이 주목되는데 이달 말 SM 주주총회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은 기자!
[기자]
네, 문화생활과학부입니다.
법원이 이수만 씨의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 것인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법원은 이수민 전 총괄 프로듀서가 낸 SM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합의21부는 오늘 오후 이수만 씨가 SM을 상대로 낸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습니다.
SM 신주 발행 목적이 자금 조달과 전략적 제휴 필요성보다 현 경영진의 경영권 방어에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SM 지분 9.05% 확보에 제동이 걸렸고, 이수만 대주주 지분 가운데 14.8%를 인수한 하이브가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됐습니다.
하이브는 오는 6일 공개매수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데 추가 지분을 확보했다면 1대 주주 자리를 더 확고히 다지게 됩니다.
그렇다고 하이브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닙니다.
SM 주가가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 원을 웃돈 데다가 플랫폼과 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카카오가 SM 지분 인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김성수 카카오 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지난달 27일 "필요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SM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 인수전이 앞으로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오는 31일 SM 주주총회의 표 대결에 쏠리고 있습니다.
SM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 컴투스 등 기관 투자자와 함께 소액주주들이 누구의 손을 들어주느냐가 관건입니다.
하이브와 SM 현 경영진은 주주총회를 앞두고 소액주주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치열한 여론전을 계속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인수전은 주총에서 이사진 선정을 비롯해 IBK투자증권 판교점 등을 통해 지분을 대량 매수한 기타 법인의 정체, SM의 자사주 추가 매입 등이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지금까지 문화생활과학부... (중략)
YTN 이승은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6_20230303182020998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