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야당에선 연설사에서 과거 대신 미래에 방점을 찍은 이유에 대해 이런 추측을 내놨습니다.
박지원 전 국정원장, 민주당 김용민 의원의 인터뷰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지원 / 전 국정원장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만약에 故 김대중 대통령께서 어제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를 들으셨다면 뭐라고 했을 것 같습니까?) 아니 이게 대한민국 3.1절 기념사냐 대통령 기념사냐 일본 총리 기념사냐 하고 땅을 치셨을 거예요. 물론 미래지향적으로 가는 것은 좋습니다. 그렇지만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말씀하셨는데 그쪽으로 간다. 그때도 일본의 진심어린 반성과 사과,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배·보상이 이루어져야 가는 겁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제가 볼 때는 윤석열 대통령이 일부 외교가에서 그런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어떤 얘기요.) 히로시마 G7 총리의 초청을 받기 위해서 급하게 한일관계를 굴욕적으로 개선하려고 한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SBS 김태현의 정치쇼) : 저는 이게 지금 일본에 대해서 굉장히 굴욕적인 자세, 저자세의 외교를 일관되게 취하고 있는데 그 연장선이 아닐까 싶어요. 그래서 한일정상회담을 다시 또 요구하는 과정이 아닐까. 점점 입지가 좁아져서 미국과 일본만 바라보는 외교를 하는 느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한일정상회담이 윤석열 정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이 돼가고 있는 거지요.]
반면, 여당에서는 긍정적인 측면에 주목했습니다.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염두한 기념사라는 평가에서, 일종의 대한민국 강대국 선언이라는 적극적인 해석까지.
여당 의원들 발언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 나름대로 아마 고민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선은 지난 정권 때 너무 지나치게 죽창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국민들 감정이 극도로 서로 안 좋았지 않습니까. 그런 것들을 먼저 풀면서 점진적으로 나가는, 그러니까 어제 발언 하나만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앞으로의 과정을 평가하고 싶습니다. (아, 앞으로. 그러니까 관계개선을 염두에 두고 기념사를 이렇게 짠 거 아니냐, 이런 말씀이신 거죠?) 네, 저는 그렇게 해석합니다.]
[하태경 / 국민의힘 의원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위안... (중략)
YTN 김영수 (
[email protected])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30302125656569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