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하태경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블룸버그통신 기자를 매국노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외신을 검열하겠다는 언론 독재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하 최고위원은 SNS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해당 매체가 문재인 대통령을 김정은 수석대변인으로 표현한 것은 개인이 아닌 언론사의 결정이라며 문 정권에 애국할 것을 강요하는 건 히틀러 시대 때나 있을 야만적인 국수주의라고 지적했습니다.

서울외신기자클럽도 여당인 민주당이 블룸버그 기자 개인에 관한 성명을 발표해 기자 신변 안전에 큰 위협이 가해졌다며 우려와 유감을 표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이해식 대변인 논평을 통해 '김정은 수석대변인' 기사는 한국인 기자가 썼다며 실명을 공개하고, 미국 국적 통신사의 외피를 쓰고 국가원수를 모욕한 매국에 가까운 내용이라 적잖은 논란을 일으켰다고 밝혔습니다.

조은지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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