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李, 3·1절 기념식에서 만나 악수
李, 장외서 尹 대일외교 비판…"3·1 정신 훼손"
與, 李 사퇴 압박…"이탈표 색출 공포정치 시작"
3월 임시국회 시작…특검·李 거취 공방 예상
3·1절 기념식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짧은 만남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대선 이후 두 번째 만남인데, 5개월 전 국군의날 행사 때처럼 대화 없이 악수만 하는 어색한 모습이 재연됐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3·1절 기념식 행사가 끝나고 윤석열 대통령은 여야 지도부가 서 있는 줄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인사를 나누던 중에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눈이 마주쳤는데, 서로 고개를 숙이며 잠시 손을 맞잡았습니다.
스치는 듯한 짧은 만남에 담소는 없었고, 악수만 하는 어색한 모습이 또 재연된 겁니다.
대선 이후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해 10월 국군의날 행사 이후 5개월 만입니다.
기념식 이후 이 대표는 시민 주최 3·1절 장외 행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강제징용 피해자에 대한 정부 배상안,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비책을 거론하며 3·1 운동 정신을 훼손하고 있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강제징용) 피해자를 보호해야 할 정부가 나서서 '돈 필요해? 얼마면 돼? 내가 대신 줄게.'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자주 독립국임을 제대로 선포하고 실행하고 있습니까?]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의 거취를 압박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양심에 따라 정의롭게 투표한 의원들을 색출하는 공포정치가 시작됐다며 민주당 흔들기에 주력했습니다.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민주당 의원들을 반란 표라고 얘기하고, 색출하고 한다는 걸 들었는데, 국민은 반란표라는 표현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정의로운 '정의표'이고….]
3월 임시국회 첫날인 3·1절부터 민주당은 정부의 대일외교를,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맞붙었습니다.
남은 회기에도 쌍특검을 추진하려는 민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한 압박을 강화하려는 국민의힘의 대치가 거셀 것으로 보입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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