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북한이 핵과 미사일 도발을 중단한다면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북미 관계 정상화까지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서 6·15 정신을 계승해 남북 화해와 협력을 추구하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역대 정권이 추진한 남북합의는 반드시 존중돼야 할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남북 합의에 기초해 남북 관계를 풀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핵과 미사일의 추가 도발을 중단한다면 북한 핵의 완전한 폐기와 한반도 평화체제의 구축, 북미 관계의 정상화까지 포괄적으로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6·15 남북정상회담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12년 만입니다.
6·15 남북정상회담 17주년 기념식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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