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라임] 이재명 구속 위기 피했지만 리더십은 '타격'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습니다.
이탈표가 많이 나왔는데, 그 배경은 무엇인지, 앞으로 검찰은 어떻게 수사를 이어갈 것인지 이종근 시사평론가, 김홍국 전 경기도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주당이 압도적인 부결을 자신했던 것과 달리 이재명 대표에 대한 채포동의안은 '가까스로' 부결됐습니다. 일각에선 '1표차 가결 같은 부결'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이탈표가 왜 많았다고 보십니까?
체포안 표결로 잠재돼 있던 불만이 수치로 확인됐습니다. 이재명은 대표는 표결 후 "당내와 좀 더 소통하고, 많은 의견을 수렴해 힘을 모아 윤석열 독재정권의 검사 독재에 맞서 싸우겠다"고 말했는데, 해법이 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이재명 대표의 강성 지지층인 이른바 '개딸'들은 반대가 138표에 그친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찬성표를 던진 의원들 색출에 나서고, 의원들에게 직접 문자를 보내 가부 표결을 확인하고 있는데, 당내 계파전만 확산되는 것 아닙니까?
이재명 대표를 향한 국민의힘의 사퇴 요구가 더욱 커지지 않겠습니까? 민주당이 '무더기 이탈표'로 혼란스러운 분위기인데 여당의 공세에 대응할 수 있겠습니까?
이재명 대표는 오늘(28일) 최근 급부상한 '학교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이슈와 관련해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이탈표 사태 하루 만에 민생행보에 나선 건 일각에서 나오는 '사퇴' 요구에 대한 답으로 볼 수도 있을까요?
한동훈 장관이 노웅래 의원 체포안 표결 때처럼 구체적인 증거를 제시할지 주목됐는데, 어제는 증거 대신 비유적 표현으로 이 대표의 혐의를 쉽게 설명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검찰의 다음 스텝도 궁금합니다. 일단 대장동·위례 의혹 및 성남FC 의혹에 대해 불구속 기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데, 구속되지 않더라도 이 대표가 받는 정치적 타격은 크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영장이 청구됐던 대장동·위례 의혹 및 성남FC 의혹 말고도 수사 중인 사안들이 더 있는데다, 이재명 대표 체제가 흔들리는 상황을 본 만큼 다시 이 대표 신병 확보에 나설 수도 있을까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서도 개발 수익 428억 원을 이 대표가 넘겨받기로 했단 의혹은 별도의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죠. 관련 혐의를 구체화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가능성은 어떻게 보세요?
같은 혐의를 두고 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하는 게 수사팀 입장에선 부담일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
만약 검찰이 다시 이 대표에 대한 영장을 청구한다면 민주당은 부결을 당론으로 정할지, 기소 시 당직 사퇴를 규정한 당헌80조를 어떻게 해석할지를 놓고 또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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