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통장 해지 늘지만…규제 해제·특공 따져봐야

연합뉴스TV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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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해지 늘지만…규제 해제·특공 따져봐야

[앵커]

'내 집 마련 필수품'으로 여겨지던 청약통장 해지가 늘고 있습니다.

금리는 낮고, 집값 급락으로 당첨돼도 시세차익 얻기가 어려워져서인데요.

하지만 아직도 유용한 경우가 꽤 있으니 해약 생각하셨다면 이번 리포트 보시고 판단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는 2,623만6,600여명.

지난해 6월부터 7개월 새 100만명 가까이 줄었고 예치금도 5조 2,000여 억원 감소했습니다.

금리가 2.1%로, 3% 중반인 시중 예·적금 금리보다 낮고, 집값 하락 탓에 분양가가 시세보다 높은 경우가 늘며 차익 기대도 어려워진 게 원인으로 꼽힙니다.

청약통장이 '계륵'이 된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지만, 주택 구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규제지역 해제로 청약 당첨 기회가 늘어난 점도 따져봐야 합니다.

올해 초 대부분의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로 가점제가 아닌 추첨 물량이 약 5년 반 만에 나오는 서울의 경우 85㎡ 이하는 추첨제 비중이 60%, 85㎡ 초과는 100%에 달합니다.

'영등포 역세권'을 내세워 올해 첫 분양에 나선 단지 일반분양의 경우 84㎡ 이하 추첨 물량이 59가구를 차지합니다.

공공분양 특별공급의 80%를 차지하는 생애 최초·신혼부부 등의 배정 물량을 노리는 경우도 청약통장이 있어야 합니다.

"이자는 비록 낮지만 일단 당첨이 되었을 때 얻을 수 있는 경제적인 자산 가치는 청약통장을 이용해서 신규 분양받았을 때 가장 클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당장의 자금이 문제라면 해지 대신, 청약통장 담보대출을 받는 방법도 조언합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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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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