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집없어 청약통장 못해"…與 "화성에서 왔나?"
[앵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경선 예비후보가 이번에는 청약 통장 제도를 잘 이해하지 못한 듯한 토론회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국민의힘 경쟁 주자들은 물론, 여당에서도 "집 없는 서민의 고충을 이해 못 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의 발언은 윤석열 후보를 둘러싼 '공약 표절' 공방 중 나왔습니다.
"혹시 직접 주택 청약 같은 거 이렇게 통장 만들어 보신 적 있습니까?"
"아니 저는 뭐 집이 없어서 만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만…"
"집이 없으면 만들어야죠. 오히려…"
청약 제도를 잘 이해 못 한 듯한 발언에 경쟁 주자들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습니다.
여권에서도 "현실을 모른다"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말입니까? 이분은 화성에서 살다 왔습니까? 대한민국 주택정책에 대해서 뭐라도 알고 하시는 말씀입니까?"
윤 후보는 해명에 나섰습니다.
사정상 청약 통장을 만들 기회가 없어 잘 몰랐다는 겁니다.
윤 후보는 캠프 상황실장 장제원 의원이 아들인 래퍼 노엘의 일탈에 책임지겠다며 표명한 사의를 반려했는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의원직 박탈 청원도 올라왔습니다.
이날 경쟁자 홍준표 후보는 고려대 후배들을 만났습니다.
"내가 여기 와서 유감스러운 것은 조민 입학 취소를 왜 민족 고대 여기서 주저하고 있느냐…그것은 고려대학교답지 않다."
유승민 후보는 민간 싱크탱크와 간담회를 가졌고, 최재형, 원희룡 후보는 각자 언론 인터뷰와 경북 현장 행보로 당심을 공략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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