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순신 낙마에 경찰청장 퇴진론...윤희근 "거취 고심" / YTN

YTN news 2023-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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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정순신 변호사가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지 하루 만에 아들의 학교 폭력 문제로 낙마하면서 윤희근 경찰청장의 퇴진론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추천권자로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거취에 대해선 고심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이번 사태에 대한 경찰 내부 반응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찰 내부의 거센 반발 기류가 읽힙니다.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 폭력 사태는 이미 5년 전에 언론에 보도됐고, 대법원 판결까지 나온 사건인데 검사 출신을 무리하게 임명하려다가 인사 참사가 빚어졌다는 겁니다.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이 물러나야 한다는 의견에도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 취지를 훼손한다는 비판 속에서도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정순신 변호사를 추천한 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건데요,

특히, 경찰국 신설을 둘러싼 진통과 이태원 참사 책임론에 이어 이번 사태까지 더해진 가운데, 윤 청장이 이번만큼은 거취를 결단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경찰청의 대처를 놓고도 경찰 내부의 불만이 큽니다.

윤 청장이 추천하긴 했지만,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과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 검증을 거쳐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정작 검증 책임이 있는 법무부는 침묵하는데 경찰청만 안타깝다는 입장을 낸 건 부적절했다는 지적입니다.


인사 책임론이 불거지는 상황에서 윤희근 경찰청장도 입을 열었죠?

[기자]
윤희근 경찰청장은 오늘 오전 경찰청에서, 그리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하면서 연이어 기자들을 만났는데요,

추천권자로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거취에 대해선 원론적인 입장만 내놨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희근 / 경찰청장 : (퇴진론까지 나오고 있는데 혹시 거취 부분에 대해선 고민한 게 있으실까요?) 고민은 늘 하고 있습니다. (경찰 내부 반발은 어떻게 수습할 계획이신가요?) 우선 후임자 선정을 신속하게 진행해서 공백 우려가 오래 가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공석이 된 후임 국가수사본부장을 어떤 방식으로 선발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청은 우선 두 가지 선발 방식을 저울... (중략)

YTN 윤성훈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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