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연결 :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부터 모든 날이 흉흉할거야.자극적이고 끔찍할거야.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을거야."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서 나온 대사입니다. 학교폭력이란 게 그렇습니다. 하늘 아래 비밀 없는 세상에서막을 수도, 없앨 수도 없는 꼬리표입니다. 아들의 학폭 문제로 인한 정순신 변호사의 사임으로학교폭력 문제가 또 한번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는 평생을 고통 속에 산다는데,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으려면우리는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 할까요.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 연결해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조정실]
안녕하세요? 학교폭력 피해자가족협의회의 조정실입니다.
아침 일찍 연결 감사드립니다. 주말 사이에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정순신 변호사의 아들 학교폭력 문제 소식을 듣고 마음이 무거우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심경이셨어요?
[조정실]
저는 제일 먼저 그동안 피해 가족들이 받았을 고통과 상처가 생각났는데요. 그 고통은 사실 이루 말로 다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을 보면서 피해자의 고통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결국은 모두가 회복되지 못하는 상처를 낳게 된다는 생각을 갖게 됐는데요. 안타까운 건 진정 자녀를 위한다면 아이들이 잘못을 빌고 그리고 용서와 화해가 이뤄졌다면 이런 상황까지 오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가장 먼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을 언급하셨는데요. 피해자가 겪었을 고통이 어느 정도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심스럽게. 정 변호사 아들과 피해자는 같은 학교, 기숙사 학교였습니다. 같은 방에서 생활을 했고 돼지, 빨갱이, 더럽다. 이런 입에 담기 어려운 언어폭력이 있었습니다. 피해자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같은 학교폭력이 기숙학교라는 특징 때문에 고통이 더 심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나요?
[조정실]
가해 학생은 장난이나 재미로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당하는 피해 학생은 얼마나 모욕적일까요. 더군다나 친구들 앞에서 그랬다는 건 아이한테는 정말 죽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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