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수사본부장에 '친윤' 검사 출신 정순신 임명 / YTN

YTN news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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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경찰 수사를 지휘하는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사 출신이자 윤석열 대통령 측근으로 꼽히는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습니다.

경찰 안팎에서는 "검찰의 수족이 됐다"는 우려가 주를 이룬 가운데, "경찰 수사가 힘을 받을 것"이란 일부 기대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철희 기자!

[기자]
네, 경찰청입니다.


신임 경찰 국가수사본부장에 검찰 출신이 발탁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찰청은 제2대 국가수사본부장에 정순신 변호사가 임명됐다고 밝혔습니다.

정 신임 본부장은 오늘 퇴임하는 남구준 초대 본부장의 뒤를 이어 오는 27일 취임해 2년 임기를 시작합니다.

사법연수원 27기인 정 신임 본부장은 검사 출신으로,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장과 창원지검 차장검사 등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분류됩니다.

과거 윤 대통령이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던 시절 대검 부대변인을 맡았고,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는 인권감독관으로 근무했습니다.

지난 2017년 4월 이른바 '돈 봉투 만찬 사건' 연루돼 곤욕을 치르기도 했고, 대장동 주역인 김만배 씨의 변호인으로 한때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경찰청은 정 신임 본부장이 검찰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쳐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수사 전문가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1차 수사기관으로서 경찰이 대부분의 수사를 담당하게 됨에 따라 경험 있는 외부 인사를 영입해 책임 수사 역량을 한층 강화할 필요성을 고려했다는 겁니다.

추천권자인 윤희근 경찰청장도 오늘 국회에 출석해 YTN 취재진과 만났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윤희근 / 경찰청장 : (검사 출신으로 내부 반발 우려가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실까요?) 그런저런 장단점을 다 고려했고요. 다 고려해서 추천을 그렇게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어서, 이런 이유는 없을까요?) 글쎄요. 그렇게 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경찰청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 임명을 위해 공개 채용 절차를 거쳤고, 경찰 출신 2명과 정 본부장 등 3명이 지원했습니다.

이후 종합심사와 윤희근 경찰청장의 추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윤 대통령이 최종 임명했습니다.


경찰의 최고위직에 검찰 출신이 임명된 건데, 경찰 내부 반응은 어떻습니까... (중략)

YTN 우철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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