먀약밀수 1년 새 70% 급증...범정부 '마약 특별수사팀' 출범 / YTN

YTN news 202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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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클 운동기구 자르자 쏟아지는 필로폰
각설탕·시리얼 마약도…밀수 수법 갈수록 교묘
전체 마약사범 대비 밀수범 증가세 가팔라


마약 밀수 사범이 1년 사이 70%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몰래 들여오는 마약이 늘어난 것은 물론, 국내 유통 사범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검찰이 관계기관들과 합동으로 마약을 공급부터 원천 차단하겠다며 칼을 빼 들었습니다.

김혜린 기자입니다.

[기자]
가정용 사이클 운동기구를 자르자 하얀색 가루, 필로폰이 쏟아져 나옵니다.

각설탕이나 시리얼, 수족관용 돌 모양을 한 마약도 있습니다.

필로폰과 대마, 엑스터시 등 마약류를 해외에서 국내로 몰래 들여오기 위한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겁니다.

지난해 마약 밀수 사범은 천3백여 명으로,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70% 이상이 늘었습니다.

전체 마약사범이 13%가량 늘어난 것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매우 가파릅니다.

압수한 마약류 양 역시 지난 2021년 기준 천3백kg가량으로 5년 전보다 8배 넘게 늘어났습니다.

검찰이 마약 청정국 지위를 되찾겠다며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관세청·식품의약품안전처·지방자치단체· 한국인터넷진흥원 등 관련 기관과 합동해 서울중앙지검과 인천지검, 부산지검, 광주지검 등 전국 4대 권역 검찰청에 모두 84명 규모의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을 출범시켰습니다.

[김보성 /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과장 : 마약범죄 특별수사팀은 마약 근절이 국가의 책무라는 공통된 목적 아래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의 지위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특별수사팀은 우선 주요 항만과 공항을 중심으로 들어오는 대규모 마약밀수 차단에 주력합니다.

마약이 들어오는 입구를 원천 봉쇄하겠단 건데, 물론 비집고 들어온 마약류를 사고파는 경로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특별수사팀은 올해 안에 마약류 유통과 관련한 인터넷 게시글과 사이트를 24시간 감시하는 인공지능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용 마약을 불법 처방하는 병·의원도 집중적으로 단속할 계획입니다.

YTN 김혜린입니다.




YTN 김혜린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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