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틀 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이후, 국내에선 명령 하달부터 발사까지 9시간 이상 걸려 기습 발사로 볼 수 없다는 해석이 나왔었죠.
김여정 부부장이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계속해서 전혜정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전 포착된 ICBM 발사대의 오른쪽에 '공화국 영웅'에게 주는 금별메달이 붙었습니다.
북한은 화성-15형 발사대까지 최상급 명예를 붙이며 핵 반격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이틀 전 '기습 발사 훈련'이라며 성과를 자랑했던 북한은 의문을 제기하는 일부 전문가의 분석도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이틀 연속 담화를 발표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명령부터 발사까지 걸린 9시간 22분을 기습으로 볼 수 없다는 지적에 대해 안전 대책을 강구하고 우리 정찰기 7대가 비행을 마친 시간을 골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액체 연료를 미리 채워두는 '앰풀화' 기술의 불투명성과 대기권 재진입 실패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화성-15형이 미국을 압박할 수 있다는 정치적 의미를 부여했는데, 실질적으로 한국에서의 분석은 '능력이 없다' 하니 (반발한 거죠.)"
이틀 뒤 한미 군 당국의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 예정된 가운데 북한의 추가 무력 도발 우려도 제기됩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영상편집: 형새봄
전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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