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직장내 갑질 의혹에 휩싸인 반려견 전문 훈련사 강형욱 씨가 조금 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의혹이 불거진 지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입을 연 건데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정성원 기자! 강형욱 씨 입장은 무엇인가요?
[기자]
55분짜리 녹화 영상에서 강형욱 씨의 첫 마디는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하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직장내 괴롭힘 의혹이나 반려견 학대 의혹 등 각종 의혹들에 대해 조목조목 부인했습니다.
먼저 CCTV로 직원들을 감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선, 물품 도난 방지와 개에 의한 피해 우려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직원들이 옷 갈아입는 곳에 CCTV를 달아뒀다는 문제제기에 대해선 해당 공간은 탈의실이 아니라 회의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화장실 가는 시간을 통제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무실 화장실이 고장나 옆 회사 화장실을 빌려 썼던 적은 있어도 오후 3시에 한꺼번에 쓰게 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와 함께 배변 봉투에 햄을 담아줬다는 의혹에 대해선 여러분들끼리 나눠 가지고 가세요라고 했던 것이고, 자신도 그렇게 담아갔다고 밝혔습니다.
자신의 반려견 레오를 분변에 섞인채로 옥상에 방치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고령에 건강이 좋지 않아 수의사와 수개월에 걸친 상의 끝에 안락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직원들도 작별인사를 함께 했는데, 그런 의혹을 제기한 사람은 직원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부인했습니다.
강 씨는 방송 말미 자신으로 인해 섭섭했던 분들께 사죄 드린다며 교육센터는 더 이상 운영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정책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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