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나경철 앵커, 이승휘 앵커
■ 출연 : 왕선택 한평정책연구소 글로벌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북한 문제를 중심으로 이번 주 진행된 한반도 외교안보 뉴스를 정리해 드리는 북한 리포트 시간입니다. 오늘도 한평정책연구소 왕선택 글로벌외교센터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왕선택]
안녕하세요.
방금 전해 드렸는데요. 북한이 어제 외무성 담화를 냈습니다. 그런데 한국과 미국이 연합군사훈련을 실행한다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이렇게 위협을 했거든요. 이번 담화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왕선택]
이번 담화가 나온 배경을 살펴봐야 되겠는데요. 우리 언론에서 본다면 조금 아까 보도해 드린 그 내용, 한미연합훈련이 되면 강력하게 대응하겠다. 그 부분에 주목하게 되는데 사실 이 담화는 UN안전보장이사회, UN안보리에서 북핵 관련 회의를 지난 새벽에 했어요. UN안보리에서 북핵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기 때문에 그것을 보고 북한의 입장을 먼저 던진 것이죠. 그래서 외무성 담화를 보면 전체 내용 중 50% 이상은 UN안보리가 잘못하고 있다라는 내용으로 일관되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한미연합군사훈련도 거론한 것이고, 그런 차원이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이번에 외무성 담화는 북한이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킨다거나 무력시위라든가 도발적 행위, 이런 것들을 예고하는 것으로 보기 어렵다, 이렇게 보고요.
전체적인 내용은 남한이나 미국 쪽에 가 있다기보다는 UN안보리 회의를 앞두고 중국이나 러시아가 상임이사국이니까 중국이나 러시아가 북한에 대해서 편향적으로 잘못하고 있는 미국을 따라 하는 게 잘못이다. 지금 이렇게 설명을 하는데 안보를 불안하게 하는 것은 미국과 한국인데 왜 북한이 제재를 받느냐, 왜 중국과 러시아는 거기에 동조하느냐. 이것이 이번 외무성 담화의 주요 내용이고, 어떻게 보면 남한에 대한 경고가 아니고 중국에 대한 경고다, 이렇게도 볼 수 있습니다.
UN안보리 회의 소집에 반응한 거라고 해석을 해 주셨는데 그동안 잠잠하다가 강경한 태도를 보인 시점이 이것 때문이라는 해석인가요?
[왕선택]
그렇죠. UN안보리 회의가 있기 때문에 바로 전날 그걸 앞두고 문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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