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의 SM 지분 인수로 궁지에 몰린 SM 현 경영진이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탈세 의혹과 카지노 사업 계획 등을 폭로하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하이브는 이 전 총괄에 대한 로열티 지급은 없다고 즉각 대응에 나서면서, 양측이 여론전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SM 경영권 분쟁 이후 공식 석상에 나타난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의 첫 메시지는 '나무 심기'였습니다.
[이수만 / SM 전 총괄 프로듀서(지난 14일) : 나무 심는 여행을 하는 새로운 문화와 새로운 세상을 열수 있을 것입니다.]
이를 두고 이수만 전 총괄의 처조카이자, 현 SM 경영진인 이성수 대표가 폭로전에 나섰습니다.
친환경적 ESG 메시지를 표방하고 있지만, 사실 카지노 설립과 대마초 합법화를 위한 이 전 총괄의 부동산 욕망이 깔렸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 전 총괄이 SM 걸그룹 에스파의 노래에 콘셉트와 맞지 않는 가사를 무리하게 지시했고, 결국 신곡 발매 일정을 미룰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수 / SM 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 초기 단계 가사에서는 직접적으로 '나무 심기'라는 단어까지 등장해요. 에스파 멤버들은 속상해서 울컥하기도 하였습니다."]
아울러 이 전 총괄이 해외 프로듀싱을 위해 홍콩에 세운 법인은 역외 탈세와 기형적인 수익 편취를 위한 것이라며 육성 녹음까지 공개했습니다.
[이수만 / SM 전 총괄 프로듀서 (이성수 SM 대표가 공개한 녹취 中) : '나 세금 내고 벌금 맞으면 어쩌지?' 내가 내줄게. 걱정하지 마. 많은 사람 앞에서 내가 얘기할게. 그걸 내가 내주지, 누구한테 내달라고 그러니. 너희가 무슨 돈이 있다고.]
이에 대해 이 전 총괄은 이 대표가 착한 조카라며, 마음이 아프다는 입장을 측근을 통해 전했습니다.
다만, 관련 의혹에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은 가운데, 하이브가 적극 소명에 나섰습니다.
이 전 총괄의 해외 법인에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겠다면서도, 계약서상에 이 전 총괄과 SM 간의 관계를 완전히 해소한 만큼, 로열티 발생의 소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법인에 문제가 있다면 이를 알고도 승인한 SM 내부 주체가 누구인지 검토하겠다며 역공에 나섰습니다
하이브가 다음 달 주주총회에 올릴 SM 새 이사진 후보 7명의 진용을 발표하며 지배 구조 개선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진흙탕 싸움으로 ... (중략)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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