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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탈세 한 적 없다" vs 기획사 "모두 거짓"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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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탈세 의혹에 휩싸인 가수 이미자 씨가 오늘 보도자료를 통해 탈세 의혹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습니다.

의혹을 제기한 기획사 측은 모두 거짓이라며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양 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여행 일정을 접고 귀국한 이미자 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탈세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탈세는 한 적이 없고, 공연을 진행하며 갑질 행위를 한 적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은 그동안 공연 기획사 대표가 결정한 출연료를 받았을 뿐이며 원천징수액도 성실히 냈다고 말했습니다.

또 공연을 진행하면서 소위 갑질 행위가 있었다는 기획사 측의 주장도 가수는 기획사의 출연제의를 받아들여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권한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미자 씨의 탈세 의혹은 16년간 함께해온 공연기획사의 제보로 불거졌습니다.

기획사 측은 이미자 씨가 출연료를 축소 신고하며 떠안게 된 세금으로 수년간 엄청난 금전적 피해를 봤다며 지난 4일 대구지방 국세청에 관련 사실을 제보했습니다.

[공연기획사 대표 : 이미자 씨랑 공연하면서 제일 힘들었던 게 소득세 신고를 축소해야 된다는 것, 이게 제일 힘들었고 그 소득세 신고가 10%, 20%가 아닌 너무 엄청난 금액의 축소가 필요했기 때문에….]

특히 탈세로 인한 세금 부담으로 경영이 극도로 나빠졌다며, 함께 탈세한 입장에서 법적 조치를 받더라도 더는 묵과할 수 없어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공연기획사 대표 : 저희도 (탈세에) 동조한 입장이니까 그것들이 가져올 수 있는 여파를 두려워했고 그런 부분들을 이제는 내려놓고 싶고….]

기획사 측은 이미자 씨 측이 내놓은 입장 발표는 모두 거짓이라며 국세청 신고와 함께 민사소송을 준비하고 있어 탈세 의혹을 둘러싼 양 측의 공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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