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풀자 중국도...비자 갈등 50일 만에 정상화 / YTN

YTN news 202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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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우리 국민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을 오는 18일부터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한중 간 외교 문제로 비화했던 비자 갈등은 50일 만에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 베이징에 있는 한국 대사관 영사부, 비자 신청 창구 앞에 다시 활기가 돕니다.

비자 발행을 대행하는 여행사 직원들이 출장소를 차린 듯 신청서를 펼쳐 놓고 바쁘게 움직입니다.

지난 11일, 우리 정부가 중국발 비자 제한 조치를 예정보다 앞당겨 풀면서 생긴 변화입니다.

[여행사 직원 : 비자 신청이 계속 늘어날 거예요. 제 생각엔 이전보다 적어도 갑절은 될 것 같아요.]

중국도 한국인에 대한 비자 보복 조치 철회로 화답했습니다.

오는 18일부터 단기 비자 발급을 재개하고, 무비자 환승 여행 등도 다시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50일 가까이 계속된 비자 갈등은 보복의 악순환을 끊고 정상화 수순을 밟게 됐습니다.

그러나 출입국 전후 PCR 검사와 같은 방역 문턱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마오닝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지난 10일) : 한국이 중국과 함께 쌍방의 인적 왕래를 정상화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편의를 창출하길 기대합니다.]

현재 논의가 중단된 항공 노선 증편 문제까지 생각하면 정상화의 길은 아직 멉니다.

단순히 코로나19 이전으로 되돌리는 게 아니라 새 판을 짜야 할 경우 탑승구 배정 등에서 다른 나라에 밀리지 않도록 서둘러야 합니다.

또 이번 비자 갈등으로 한층 깊어진 양 국민 사이 감정의 골을 메우려면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YTN 강정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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