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오늘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수습책 논의를 위해 의원총회를 열었는데 또 한 번 친박계와 비박계가 충돌했습니다.
민주당은 민생 법안 처리와 경찰청장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시급하다며 야당에 국회 정상화 협조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오늘 오전부터 한국당 의원총회가 진행되고 있는데 어떤 얘기들이 오가고 있습니까?
[기자]
오늘 오전 10시에 시작된 의원총회는 비공개로 4시간 넘게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의 미래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지만, 친박계와 비박계가 충돌하면서 해묵은 계파 갈등이 다시 불거졌습니다.
양측의 충돌은 최근 언론에 포착된 박성중 의원의 메모가 발단이었습니다.
친박들이 당권을 잡으면 복당파를 칠 것이기 때문에 대응 세력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박계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박성중 의원이 의총장에서 직접 해명에 나섰지만, 메모에 실명이 거론된 의원들은 박 의원의 탈당을 요구하는 등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애초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오늘 의총에서 중앙당 대폭 축소와 비대위원장 외부 영입 등 자신이 발표한 쇄신 방안을 의원들에게 설명하고 동의를 구할 예정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김 권한대행은 성역없는 쇄신을 위해 자신부터 수술대에 눕겠다고 강조하기도 했지만, 오히려 김 권한대행이 독단적인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며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아등바등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고 그 어떤 아픔을 무릅쓰고라도 환부를 스스로 도려내고자 하는 고통의 시간을 우리 자신들이 직접 맞이한다면 살 것이라는 말씀도 드리고 싶습니다.]
민주당은 자유한국당에 거듭 국회 정상화를 촉구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고 있는 민생 정책이 효과를 내려면 국회 정상화가 시급하다며 자유한국당에 거듭 협조를 부탁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오늘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 생명과 생업에 직결된 법안이 만 건 가까이 계류돼 있다며, 국회 문이 굳게 닫혀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복지 확대와 남북경협 준비, 교육 투자 등에 국가 재정을 효율적으로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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