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이낙연 국무총리,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오늘 오전 국회에서 고위 당·정·청 회의를 열고 추경안 통과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열악한 경제 상황과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회 정상화와 추경안 통과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한 달 만에 고위 당·정·청 회의가 진행됐는데요. 핵심적으로 어떤 부분을 논의했습니까?
[기자]
오늘 고위 당정청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경제 상황이 시급하다며 한목소리로 추경안 통과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회동을 무산시키고, 국회의장과의 모임에도 불참하면서 무슨 명목으로 민생을 말하며 거리투쟁에 나서겠다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무책임한 반대로 국회 문을 못 열고 있다며, 이제라도 마음을 바꿔서 일터로 복귀할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재난복구 지원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제출한 지 한 달 반이 지났다며,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들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역시 미중 무역 갈등이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청와대와 정부도 수출 지원 대책, 규제 혁신 등으로 노력할 테니 국회도 추경 처리 등으로 도와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를 포함해 최고위원들도 모두 참석했고,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청와대 김수현 정책실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당·정·청 회의에서도 국회 정상화를 강조했는데요. 실제 정상화의 실마리는 보이나요?
[기자]
여야 원내지도부는 계속해서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아직 성과는 없습니다.
상당한 진전을 보인 부분도 있지만 결국 최종 합의문 문구를 두고 결론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에 한국당이 내세우고 있는 가이드라인이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물러서길 부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선을 다해 국회 돌파구를 열겠지만, 마냥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고 밝혀 단독 국회 추진의 여지를 남겼습니다.
이에 반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누구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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