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경제] 하이브·카카오, 'SM 지분 전쟁'...가처분·공정위 독과점 판단 변수 / YTN

YTN news 2023-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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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유다원 앵커
■ 출연 :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굿모닝 와이티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경제 소식을 빠르고 친절하게 전달해 드립니다. 오늘 굿모닝 경제는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지난주 SM 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를 둘러싼 이른바 '쩐의전쟁'이 벌어지면서 상당한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부분부터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이죠?

[이인철]
BTS의 소속사 하이브가 SM의 최대 주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면서 K팝 공룡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인수까지는 갈 길이 좀 멀다, 변수가 여러 가지가 있는데 크게 한 세 가지를 체크해 보겠습니다. 우선 이수만 총괄이 제기했던 가처분신청 결과가 1차 승패를 가름할 것으로 보이는데 SM이 이달 초에 긴급이사회를 열었어요. 이사회에서 카카오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SM의 지분 9% 넘게 배정하는 방식을 인수하는데 허락을 했습니다, 승인을 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카카오가 2대 주주로 올라서게 되는데요. 이에 반발해서 이수만 총괄이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고 아마 다음 달 6일 정도 법원의 판단이 나올 것으로 보이는데 만에 하나 법원이 이수만 총괄의 손을 들어줄 경우에는 간편하게 이번 분쟁은 그냥 하이브의 승리로 끝납니다.

그런데 만약에 법원이 카카오의 손을 들어주게 된다면 좀 복잡합니다. 이때부터는 하이브와 카카오의 지분 경쟁, SM 지분 경쟁에 돌입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카오가 다소 불리합니다.

카카오, 하이브는 이미 14.8% 지분에다가 25%. 12만 원에 공개매수하게 되면 40%까지 지분율을 끌어올릴 수 있고 또 이수만 총괄대행이 갖고 있는 3% 지분 추가 매입까지 가능하기 때문에 늘릴 수 있는 가용 지분이 43%로 늘어나지만 카카오는 기껏해야 9%에서 출발하다 보니까 지금 공개매수해야 된다면 12만 원 이상을 줘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부담이 있고요.

두 번째는 하이브가 인수에 성공한다 하더라도 이게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 대상입니다. 지분이 앞으로 15% 이상 취득하게 되면 심사 대상으로 남게 되고 마지막으로 이수만 전 총괄이 남겨져 있는 지분 3.... (중략)

YTN [이인철]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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