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SM 새 경영진 인선 절차…3월 주주총회
민희진 어도어 대표 ’하마평’…이번 주 윤곽 전망
하이브, SM 공개매수 본격화…소액주주 5만여 명
SM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두고 1대 주주로 올라설 하이브와 카카오 측의 샅바 싸움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이브가 SM 소액 주주를 상대로 공개 매수에 착수하고 새 경영진 인선에 돌입한 가운데, 이수만 전 총괄프로듀서가 낸 가처분 신청 결과가 변곡점이 될 전망입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SM 엔터테인먼트의 1대 주주로 올라설 하이브가 곧바로 새 경영진 꾸리기에 나섰습니다.
다음 달 말 열리는 SM 주주 총회에서 이성수, 탁영준 공동대표 등 이사 4명의 임기가 끝나기 때문입니다.
새 이사진 후보로는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마평에 오릅니다.
걸그룹 뉴진스를 성공적으로 키워냈고, 과거 SM에서 근무했던 만큼 조직문화에 대한 이해가 높다는 평가입니다.
하이브는 SM 소액 주주를 대상으로 한 공개매수도 본격화했습니다.
다음 달 1일까지 보통주 지분 25%를 한 주당 12만 원에 사들이기로 했습니다.
공개 매수에 투입되는 자금 규모만 7,100억 원대로 추산됩니다.
만약 하이브의 계획대로 된다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의 잔여 지분까지 합해 모두 40% 이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궁지에 몰린 현 SM 경영진과 카카오 측도 대응 전략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재 60%를 넘기는 소액 주주를 설득해 표 대결에 힘을 쏟을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이익 실현이 목적인 소액 주주들이 어떻게 움직일지는 의문입니다.
[김헌식 / 대중문화평론가 : 사실 엄밀하게 얘기하면 주식을 가지신 분들은 주식을 팔고 떠나면 그만입니다. 그런데 특히 엔터테인먼트 같은 경우에는 사실 누가 만들었느냐면 팬들이 만들었거든요. SM의 정체성은 어떻게 되느냐, 이런 문제가 있기 때문에(여전히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이번 인수전의 1차 분수령은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카카오의 지분 확보에 반발하며 제기한 신주와 전환사채 발행 금지 가처분 인용 여부입니다.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인다면 하이브 쪽에 유리해지겠지만, 기각되면 소액 주주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양측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결과는 오는 22일 심문기일을 진행한 뒤, 카카오의 신주 납입 대금일인 다음 달 6일 이전에 나올 것으로 전망... (중략)
YTN 차정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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