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한우 20% 싸게…급식에 쓰면 지원도
[앵커]
최근 한우 도매가격은 떨어지고, 사룟값은 크게 올라 축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어왔는데요.
정부가 농협을 중심으로 1년 내내 한우를 할인 판매하는 내용 등이 담긴 수급 안정 대책을 내놨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종력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정부가 내놓은 수급 안정 대책의 핵심은 소비자들이 지금보다 싸게 한우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겁니다.
전국 1,000개 가까운 농협 하나로마트를 중심으로 1년 내내 평균 가격 대비 20% 낮은 수준으로 한우를 판매하고, 비수기에는 추가 할인 행사도 벌입니다.
대형마트 등이 할인 행사에 참여하면, 한우자조금이 일부 비용을 지원해 동참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지난해 44t 정도였던 한우 수출량을 올해 200t까지 늘리고, 대형 급식업체가 쓰는 육류를 한우로 대체하면 차액 일부를 지원해 소비를 늘릴 방침입니다.
특히, 소비자들이 한우 도매가 하락을 체감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로 꼽혀온 유통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농협이 축산물 가격 선도 역할을 강화해서 유통 채널 간 경쟁을 유도하고, 유통 비용을 최대한 낮추려는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축산물품질평가원과 한우단체, 소비자단체 등은 한우 소매 가격을 주기적으로 조사해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도매가격 하락의 원인인 공급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암소 14만 마리를 감축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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