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에 나들이객 '북적'…휴일도 포근한 날씨
[앵커]
모처럼 추위가 풀리고 봄 방학까지 시작하면서 주말 도심 공원은 나들이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휴일인 오늘(12일)도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는데요.
다만 제주와 남부에는 비가 내리겠고, 내일(13일)부터는 강원 영동에 다소 많은 눈이 쌓이겠습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겨우내 썰렁했던 동물원.
봄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모처럼 시끌벅적해졌습니다.
부쩍 포근해진 날씨에 원숭이 가족은 나란히 앉아 털고르기를 하고, 코끼리도 성큼성큼 산책을 즐깁니다.
"날씨 풀려서 동물들도 뭔가 활발해졌을 것 같아서 동물 구경하러 왔어요."
보기만 해도 짜릿한 놀이기구에서는 즐거운 비명이 끊이질 않습니다.
어른들도 오늘만큼은 동심으로 돌아가 일상의 고단함을 멀리 날려버렸습니다.
"기온이 조금 올라간 것 같아서 재미있게 놀아보려고 나왔습니다. 놀이동산가서 놀고 근처 맛집 떡볶이 먹으로 갈 예정이에요."
휴일에도 예년기온을 웃도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다만, 중서부지방에 먼지가 다소 끼겠고, 제주와 남부는 오후부터 비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제주도 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12일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13일 오후에 차차 그치겠습니다."
강원 영동은 습한 바닷바람이 산맥에 부딪히면서 주 중반까지 눈이 길게 내릴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원 산지를 중심으로 다소 많은 눈이 쌓일 가능성이 있겠다며,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
[email protected])
#포근한날씨 #봄방학 #나들이 #비소식 #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