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날씨"…경주 연휴 나들이객 '북적'
[앵커]
황금연휴를 맞이해, 전국의 관광지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경주 역사 유적지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지훈 기자.
[기자]
네, 첨성대가 있는 경주역사유적지구에 나와 있습니다.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실내에서만 생활하며 갑갑함을 느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주변 도로는 오전부터 밀려드는 관광객들의 차로 정체를 빚을 정돕니다.
제가 있는 이곳은 첨성대를 비롯한 많은 문화 유적지가 있는데요.
바로 인근에 대릉원과 경주 석빙고, 동궁과 월지 등이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들이 빼놓지 않고 찾는 황리단길을 걸어서 나오면 대릉원와 제가 있는 이곳으로 길이 이어지는데요.
아이들과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는 가족들과 연인들의 모습에서 즐거움과 여유가 느껴집니다.
어제(1일) 경주는 낮 최고기온이 29.9도까지 올랐는데요.
오늘도 30도 가까이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주말과 달리 시원한 옷차림에 양산을 쓴 관광객들을 모습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야외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인데요.
더운 날씨지만 관광객들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잊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문화 관광도시인 이곳 경주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관광객이 크게 줄어 지역 경제가 큰 타격을 받았는데요.
경주시는 이번 황금연휴를 계기로 5월 들어 지역 숙박업소의 예약률이 50%를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모처럼 북적이는 관광객들의 모습에 코로나19로 입은 피해가 빨리 회복됐으면 하는 상인들의 기대도 적지 않습니다.
이번 주말에 이어 오는 5일, 어린이날까지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는데요.
연휴 하루쯤 시간을 내서, 가족과 함께 바깥나들이로 그동안 지친 마음도 달래고 여유를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경주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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