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구할 수 있다는 이른바 '골든 타임' 72시간은 이미 지났습니다.
하지만 구조대원들의 필사의 노력으로 곳곳에서 기적 같은 구조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튀르키예 카라만마라스에서 구조대원들이 한 아이를 구조 중입니다.
힘겨운 작업 끝에 드디어 아이를 꺼내서 이송합니다.
아이를 구한 구조대원은 탈진한 듯 잔해 위에 주저 앉아 있고 동료가 다가와 위로를 건넵니다.
시리아에서도 기적의 생환은 이어집니다.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에서 압둘 하킴을 찾아냈습니다.
하킴의 머리가 보이자 말을 걸어 안심시키며 구조를 이어갑니다.
[구조대원 : 5분만 기다려. 손을 들고 뻗어라. 손을 움직여봐, 영웅 압둘 하킴아 너에게 신의 가호가 있을거야.]
하킴이 구조되자 환호가 터져나옵니다.
"알라는 위대하다. 알라는 위대하다"
이렇게 구조된 아이들은 놀라운 회복력을 보이며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습니다.
[하니 마로우프 / 시리아 소아과 전문의 : 진데리스에서 구출된 아기의 상황을 관찰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2월 9일이고, 상태는 좋습니다, 신에게 감사합니다.]
튀르키예에서는 구조된 영아들을 이송하기 위해 대통령 전용기까지 동원됐습니다.
16명의 영아들이 카라만마라스에서 전용기에 태워져 수도 앙카라로 이송됐습니다.
영부인까지 병원을 방문해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강아지도 구조대원 덕에 목숨을 건졌습니다.
잔해 속에 갇혀 머리만 나와 있는 강아지.
구조대원들이 철근을 잘라내고 잔해를 치워 구조합니다.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하나의 생명이라도 더 구하려는 구조대원들의 눈물겨운 노력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YTN 김진호입니다.
YTN 김진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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