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발생 이후 튀르키예 당국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이런 지진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발언해 대중의 분노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미국 CNN과 중국 신화사는 에르도안 대통령이 8일 피해 지역인 하타이주를 방문한 자리에서 취재진에게 "당국 대응에 일부 문제가 있지만 현재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큰 재난에 대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하며 "고통받는 이들이 없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현재 튀르키예에서는 구조작업 지연, 20여 년간 징수한 '지진세'(특별통신세)의 불분명한 용처, 무너진 건물들의 부실공사 정황 등을 놓고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의 재난 대응이 미흡하다는 비판에 대해 에르도안은 "일부 부정한 사람들이 정부를 향해 허위 비방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지금은 단결과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CNN은 "에르도안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강진으로 많은 건물이 무너져내리며 대중의 좌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지진 발생 후 당국 대응을 비판하는 메시지가 쏟아져 나오던 소셜미디어 트위터는 최근 튀르키예 내 접속이 차단되기도 했습니다.
YTN 김태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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