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정병진, 차현주 앵커
■ 출연 : 김우석 /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유성기업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좀 심상치가 않은겠습니다. 주제어 보시죠. 유성기업 임원을 노조원들이 폭행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전말 좀 먼저 짚어주시죠.
[최진봉]
그러니까 유성기업의 금속노조죠. 그러니까 노조가 3개가 있어요. 그걸 먼저 아셔야 되는데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노조는 민주노총 산하의 금속노조입니다. 금속노조에서 노조원들이 사실은 저기 폭행을 당한 분은 누구냐 하면 노무를 담당하는 상무예요. 유성기업에서 노무를 담당하는 상무인데 그 상무가 회사로 들어오는 장면을 보고 집회를 하고 있던, 그러니까 파업을 하고 있던 노조원들이 그 상무에게 면담을 요구하면서 따라옵니다.
지금 여러 명이 따라오는 장면 보셨죠. 그 화면에 나오는. 그래서 따라오는데 이분이 면담을 거절하고 들어가게 돼요. 그러니까 그걸 항의하는 과정에서 들어가면서 한 명이 이제 폭행을 하기 시작했고 지금 여기에서 의견이 엇갈리는데요.
노조에서는 뭐라고 얘기했냐면 면담을 요구하고 하는 과정에서 밀치고 그다음에 회사 직원들이 제지를 했다는 거예요. 그 사이에 뭔가 몸싸움이 있었겠죠. 그러면서 폭행이 이루어졌다고 이야기하고 폭행 시간은 1~2분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회사 측에서는 그렇게 얘기하지 않고 의도적으로 계획적으로 폭행할 목적으로 김 상무를 따라왔다라고 얘기하면서 폭행도 40여 분간 지속됐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어서 양측의 의견이 지금 첨예하게 대립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사건 뒤에는 8년 동안 키워왔던 노사갈등이 또 있었다고 합니다. 일단 자동차부품 회사라고 하는데 유성기업이 어떤 기업이고 그동안 그 갈등이 어떤 것이었는지 소개해 주시죠.
[김우석]
8년간 있다고 그러는데요. 지금 보면 2010년부터 시작을 했어요. 그래서 2교대 합의를 했는데 그다음에 이 합의가 불이행되고 노조에서 파업을 하니까 회사에서 또 일부 직원들을 해고를 하고. 그다음에 소송을 통해서 복직하니까 다음 해고를 시키는 과정, 이런 갈등이 한 8년 동안 이어진 거죠. 그래서 그 감정의 골이 계속 쌓이다가 이번에 폭발을 한 겁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중점이 되는 것은 결국 지금 타이밍인데 사실 아까 말씀하셨듯이 금속노조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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