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교차 큰 환절기…침묵의 살인자 '뇌졸중' 주의
[뉴스리뷰]
[앵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건강 관리에 유의하셔야 하는데요.
특히 어르신들은 뇌졸중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적절한 운동과 식습관 조절은 필수인데, 가장 중요한 건 증상이 나타날 때 곧바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겁니다.
차승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침 산책길, 두툼한 외투에 장갑, 목도리로 중무장을 한 사람들이, 낮이 되자 외투를 벗어 들거나, 가벼운 겉옷을 걸쳤습니다.
일교차가 10℃를 넘는 환절기.
신경 써야 할 것은 옷차림만이 아닙니다.
이 시기엔 급격한 온도 변화로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병 위험이 커집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위험도는 더 높아집니다.
2017년 뇌졸중 전문 국제 학술지에 실린 국내 논문을 보면, 일교차가 1℃ 커질수록 뇌졸중 위험은 전체 연령에서 2.4% 증가했는데 65세 이상에서는 2.7% 늘어났습니다.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당뇨병 등 기저질환은 물론, 흡연, 비만, 스트레스 등도 뇌졸중 위험 요인으로 꼽히는데, 기온을 통제할 수 없는 만큼, 이들 발병 위험 요인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혈압을 재라, 일 년에 한 번 당뇨가 있는지 봐라, 동맥경화까지 생겼다, 그 다음부터는 적절한 약물을 먹으면서 예방을 해야 되고요."
꾸준한 운동과 식습관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유산소 운동을 많이 추천 드리게 되고, 담배는 전혀 하면 안 되고요."
예방만큼 발병 이후 초기 대응도 중요합니다.
전문의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마비가 오거나 언어 장애, 시력 저하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뇌졸중은 증상 발현 6시간 내 치료를 받지 않으면 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차승은입니다. (
[email protected])
#뇌졸중 #일교차 #환절기 #건강관리 #운동·식습관관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