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이 오늘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을 세 번째로 만나 많은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나 전 의원이 사실상 지지선언을 한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오늘 일정을 재개한 안철수 의원은 총선 승리에서 압승하겠다며, 세 확장에 나섰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유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김기현 의원이 불출마 선언 뒤 잠행 중인 나경원 전 의원과 만났다고요?
[기자]
네, 김기현 의원이 오늘,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한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서울 중구 음식점에서 오찬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에게 공지해 짧은 발표를 했는데요.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가 균열되는 모습이 안타깝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가 중요하다는데 두 사람이 인식을 공유했다고 밝혔고,
김 의원도 보수 우파 정당의 가치를 지키고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나경원 / 국민의힘 전 의원 :분열의 전대로 흘러가는 거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다는 말씀 드리면서 어떤 대한민국을 만들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이야기, 당에 대한 애당심 그리고 충심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리고 많은 인식을 공유했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 (지지 선언하는 거라고 보면 되나?) "저와 함께 앞으로 여러 가지 많은 논의를 하겠다고 하는 의미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고요.]
김기현 의원은 나 전 의원과 만난 직후 YTN 뉴스에 출연했는데,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나 전 의원이 공개적인 지지 선언을 할 수는 없지만, 오늘 만남을 사실상 지지 선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기현 / 국민의힘 의원 (YTN '뉴스Q' 출연) : 사실상 지지 선언, 그러면 그게 팩트일 것이고요. 실제 그런 표현은 좀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어서 표현을 정제해서 그렇게 서로 인식을 공유했다 이런 표현을 쓴 것이고요.]
오늘 회동이 차기 당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는 가운데, 대통령실의 공개적인 비판을 받고 어제 하루 몸을 낮췄던 안철수 의원은 오늘 국민의힘 정견발표회장에서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과의 불협화음을 언급하면서도, 민주당 지도부가 수도권 출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수도권을 탈환할 도구로 사용해 ... (중략)
YTN 정유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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