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6차 경선에서도 안철수 전 대표가 압승을 거뒀습니다.
아직 한 번의 경선과 여론조사가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상 안 전 대표가 국민의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과 인천에서 진행된 국민의당 6차 경선, 이번에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유효표 3만 5천여 표 가운데, 86.5%인 3만여 표를 확보해, 각각 10.6%, 2.9%에 그친 손학규 의장과 박주선 국회부의장을 큰 차이로 제쳤습니다.
누적 득표율에서도 70%를 넘어선 안 전 대표는, 국민의당 중심의 집권을 말하는 '자강론'을 다시 내세우며 본선으로 눈을 돌렸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전 대표 : 정치인에 의한 공학적 연대론 모두 불살랐습니다. 국민에 의한 연대, 그 길만이 진정한 승리의 길입니다.]
손 의장과 박 부의장은 연대를 통해야만 집권도 가능하다면서 막판 역전을 노렸지만, 대세를 뒤집긴 역부족이었습니다.
[손학규 / 국민의당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 : 지금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손을 잡고, 더불어민주당의 반패권 의원들이 힘을 모을 때입니다.]
[박주선 / 국회부의장 : 저는 호남의 중심 개혁 세력이 대연합을 이루는 것이 우리 당의 집권 전략이라고 강하게 주장합니다.]
국민의당은 오는 4일 대전·충청에서 마지막 경선을 진행한 뒤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후보를 확정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현장 투표는 물론 지지율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다른 후보에 크게 앞서있는 만큼, 사실상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YTN 조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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