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 단일 후보 주호영 확정...친박·비박 4파전 / YTN (Yes! Top News)

YTN news 2017-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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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누리당 전당대회를 나흘 앞두고, 주호영 의원이 후보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정병국 의원을 꺾고 비박 단일 후보가 됐습니다.

이제 범친박 3명 대 비박 1명으로 압축되면서 4파전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

강희경 기자입니다.

[기자]
비박계 정병국, 주호영 후보 간 단일화 경쟁은 주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이로써 비박 단일 후보가 된 주 후보는 정권 재창출의 활로를 뚫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습니다.

[주호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화합과 혁신으로 당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정권 재창출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새누리당이 될 수 있도록 제가 당 대표가 돼 최선의 노력을 하겠습니다.]

친박계로 분류되는 이주영 후보는 3차 합동연설회에서도 비박계 후보 단일화를 막장 드라마라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이주영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오직 계파 승리만을 위한 대국민 막장 드라마 입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이게 당을 살리는 길입니까?]

이정현, 한선교 후보는 각자 당의 전면적 개혁의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치열한 정책 대결을 펼쳤습니다.

[이정현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저같이 돈 없고 줄 없고 좋은 대학 못 나오고 호남 출신이지만 새누리당에서 당 대표가 된다면 이것이 기적인 것입니다. 여러분!]

[한선교 / 새누리당 당 대표 후보 : 지금 우리가 여기 왜 모였습니까? 우리가 모인 이유는 다른 게 없습니다. 쇠약해 빠진, 정신 못 차린 새누리당 한 번 바꾸고 한 번 뒤집어엎읍시다 여러분!]

비박계 후보 단일화로 친박계 내부에서는 표 분산에 대한 우려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친박계 3명 후보 모두 완주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친박 후보 단일화 여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비박계 단일화로 당권 레이스가 요동치는 가운데 주말 마지막 서울 합동연설회에서는 표 결집을 위한 후보들의 총력전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강희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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