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서울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마지막 순회 경선에서 문재인 전 대표가 또다시 승리하며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문 후보는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국민대통령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경선에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마지막 순회경선인 수도권·강원·제주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또다시 압승했습니다.
파죽지세로 4연승을 거두며 누적 득표율 57%로, 대선 본선행을 확정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 대통령 시대를 열겠습니다.]
문 후보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해 시대와 정치, 경제를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른바 '반문재인' 단일화 움직임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 반문 연대, 비문 연대니 하는 것은 정권교체를 겁내고 저 문재인을 두려워하는 적폐연대에 불과합니다.]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은 결선투표로 가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과 협력을 다짐했습니다.
[안희정 / 충남지사 : 승리한 문 후보님께 축하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도 정권교체와 민주당 승리를 위해 힘 모아서 반드시 우리 민주당의 정권교체와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경기 성남시장 : 개시치고는 괜찮았다고 봅니다. 우리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정권교체가 국민의 열망을 담아서 성공하길 바라고 정권교체의 길에 당원으로서 제 몫을 다하겠습니다.]
안희정,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을 꺾은 문재인 후보가 다른 후보들의 지지층까지 하나로 모아서 본선에서도 대세론을 입증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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