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 민주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문]
위대한 국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
먼저 우리 더불어민주당 경선에 참여해주신 많은 국민들, 당원동지들, 그리고 아름다운 경쟁 끝에 제게 힘을 모아주신 안희정, 이재명, 최성 후보와 지지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69년 전 오늘, 제주에서 이념의 의미도 모르던 많은 양민들이 이념의 무기에 희생당했습니다.
이념 때문에 갈라진 우리 조국은 그에 더해 지역이 갈리고, 세대가 갈리고, 정파로 갈리는 분열과 갈등과 대결의 구도에서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그로부터 69년 후 오늘, 이제 우리 대한민국에서 분열과 갈등의 시대는 끝나야 한다고 저는 선언합니다.
국익보다 앞서는 이념은 없습니다.
국민보다 중요한 이념도 없습니다.
이 땅에서 좌우를 나누고 보수-진보를 나누는 분열의 이분법은 이제 쓰레기통으로 보내야 합니다.
우리 마음과 머리에 남은 대립과 갈등, 분열의 찌꺼기까지 가차없이 버려야 합니다.
저는 오늘,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역사를 시작합니다.
분열의 시대와 단호히 결별하고 정의로운 통합의 시대로 나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 승자와 패자는 없습니다.
승자가 있다면 그건 바로, 촛불을 밝혔던 우리 국민들입니다.
국민주권시대를 요구하는 온 국민의 승리입니다.
역사는 명령합니다.
국민도 명령합니다.
국민이 집권해야 정권교체다! 국민의 삶이 달라져야 새로운 대한민국이다! 시대를 바꿔라! 정치를 바꿔라! 경제를 바꿔라! 문재인, 그 명령을 받들어 국민대통령시대를 열겠습니다.
이번 대선은 보수 대 진보의 대결이 아닙니다.
정의냐 불의냐의 선택입니다.
상식이냐 몰상식이냐의 선택입니다.
공정이냐 불공정이냐 선택입니다.
과거 적폐세력이냐 미래개혁세력이냐 선택입니다.
적폐연대의 정권연장을 막고 위대한 국민의 나라로 가야합니다.
제가 정치를 결심한, 목표도 바로 그것입니다.
대한민국 주류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제, 정치의 주류는 국민이어야 합니다.
권력의 주류는 시민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국민이 대통령입니다.
대한민국은 헌법 제1조의 정신으로 가야 합니다.
저와 경쟁한 세 동지의 가치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안희정의 통합 정신! 이재명의 정의로운 가치! 최성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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