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계 늦춰선 안돼"…확진자 수 재난문자 중단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 4,000여명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실내마스크 의무화 해제 뒤 유행은 아직까진 안정적이지만 경계를 늦출 때는 아니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한편, 매일 휴대전화에 들어오던 확진자 통계 재난문자는 3년 만에 중단됩니다.
김민혜 기자입니다.
[기자]
신규 코로나 확진자는 한 주 전보다 1만 6,000여명 줄어든 1만 4,961명입니다.
금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7월 1일 이후 31주만에 가장 적은 규모로, 유행 감소세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339명입니다.
이 역시 하향 흐름으로, 나흘 전 400명대에서 300명대로 내려간 뒤 그 수는 점차 줄고 있습니다.
설 연휴에 이어 이번 주부턴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여파는 감지되지 않고 있습니다.
"설 연휴와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이 있었음에도 방역 상황이 전반적으로 안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다만 바이러스 잠복기와 이제 막 시작된 학교들 개학 등을 고려하면 여파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도 최근 세계보건기구가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유지하기로 한 것은 아직은 경계를 늦출 때가 아님을 의미한다며, 유행 증가 등에 대비해 방역·의료대응 시스템을 운영해 나갈 계획입니다.
한편, 코로나 발생 이후 스마트폰으로 통보되던 신규 확진자 재난문자는 3년 만에 사라집니다.
행정안전부는 '단순한 확진자 수는 재난문자로 발송하지 말라'로 권고하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달 각 시·도에 보냈으며, 방역 조치 변경 등 시급성과 필요성 높은 내용 위주로 발송하도록 안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혜입니다. (
[email protected])
#코로나 #재난문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