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수출 462.7억 달러·수입 589.5억 달러
1월 무역수지 126.9억 달러 적자…역대 최대규모
반도체 수출 44.5%↓…글로벌 경기둔화 등 영향
지난달 무역수지가 126억9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갔습니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 적자 폭인데, 특히 반도체 수출 부진이 컸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지난달에도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요?
[기자]
예 수출이 큰 폭으로 줄면서 또다시 무역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지난달 수출입 동향을 보면, 수출은 462억7천만 달러, 수입은 589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습니다.
각각 1년 전보다 16.6%, 2.6% 감소한 규모입니다.
무역수지는 126억9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의 94억 달러를 뛰어넘는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특히 우리 수출의 버팀목인 반도체의 하락 폭이 컸습니다.
반도체 수출은 경기 둔화와 메모리 반도체 가격하락의 여파로 전년 대비 44.5% 급감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은 개별 기업 실적으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4분기에 10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 공시에서 지난해 4분기 영업 손실이 1조 7,012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수입은 2.6% 감소해 감소 폭은 크지 않지만 석유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수입이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평균 에너지 수입은 103억 달러였는데, 지난달엔 158억 달러어치를 수입해 총 수입의 27%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1월 무역적자 적자와 관련해 동절기 에너지 수입 증가 등 계절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으며, 반도체 수출단가 급락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경제활동 차질 등 요인이 원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지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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