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 탱크 지원' 불발...50개국 회의에서 합의 실패 / YTN

YTN news 202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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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강력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서방측의 공격용 탱크 지원이 불발됐습니다.

미국과 독일 등 50여 개국의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이 문제를 논의했지만, 탱크 공급을 주저하는 독일과의 이견을 해소하지 못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진호 기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탱크 지원이 불발됐다고요?

[기자]
네, 우크라이나가 강력히 요청한 탱크 지원 요청이 불발됐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에 맞설 강력한 공격용 탱크 지원을 호소해 왔는데 서방 국가들 간의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것입니다.

현지 시각 20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 회의가 열렸는데요, 서방 50여 개국 국방장관과 당국자들이 참가해 논의했지만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연락 그룹은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습니다.


합의에 실패한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회의의 쟁점은 독일의 레오파드2 탱크 지원 문제였습니다.

독일이 생산하는 레오파드2 전차를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려면 독일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인데요

폴란드 등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이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레오파드2 탱크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려고 하는데 독일은 아직 이를 승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영국과 폴란드, 체코, 발트3국 등은 레오파드2 탱크의 공급을 망설이는 독일에 대해 압박을 강화해왔습니다.

하지만 독일은 신중한 입장입니다.

독일 국방장관의 말을 들어보시죠.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 독일 국방장관 : 두려운 게 아니라 독일과 유럽에 대한 책임 때문입니다. 그런 문제를 결정하려면 장단점을 철저히 따져야 합니다.]


독일은 왜 유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인가요?

[기자]
탱크 지원으로 인한 러시아와의 관계 악화에 대한 부담을 분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도 탱크 지원에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레오파드2 탱크와 동급으로 평가받는 미국의 에이브럼스 탱크가 공급돼야 레오파드2 전차를 공급할 수 있다는 것이죠.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에 있어 독일의 단독 행위는 없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유지보수 문제를 이유로 에이브럼스 탱크 지원을 배제하고 있어 독일이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이라고 볼 수 ... (중략)

YTN 김진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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